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이준석 위원은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대국민 약속'이라는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반말하지 않겠습니다'를 포함한 8가지를 약속하고 이 약속을 세 번 이상 지키지 않을 시에는 19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하는 이 문서를 보면서 참으로 한나라당의 수준이 유치하다고 느꼈습니다.
당연히 남을 보고 반말을 하거나 공공장소 흡연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키는 사회 규범입니다. 무슨 이런 것을 '대국민 약속'으로 거창하게 말을 하는가 하고고 웃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여기에 해당하는 의원이 생각났습니다.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입니다. 조 의원은 자신을 돕기 위한 콘서트가 열린 서울청계광장에서 담배를 피우고 최소 2개 이상의 담배 꽁초를 금연구역에 버렸습니다. '경범죄처벌법'에 따르면 조 의원은 1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한번 담배 폈으니 괜찮다고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조전혁 의원은 밖에서만 담배를 피우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앞방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 제가 4번이나 직접 찾아가고 전화해서 담배 피울거면 문 닫으라고 부탁했는데도 3년 간 꿋꿋하게 문 열고 피우네요. 코가 맵고 머리가 아파 일을 못하겠어요. 이 건물에서 흡연은 불법인데, 법 만드는 국회의원이... 한심하다. 진짜.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님이 3년 간 저희 의원실 앞방에서 문 열고 담배를 열심히 피워주셔서 전 비염이 생겼고 만성 두통에 시달리고 있답니다. 직접 찾아가서 문 닫고 피우시랬더니 '니네 방 문 닫아라!'하던 그 호탕함!! 역시 한나라당데쓰네~~~~~~~~~"
(출처:정동영 의원실 황유정 비서 트위터)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님이 3년 간 저희 의원실 앞방에서 문 열고 담배를 열심히 피워주셔서 전 비염이 생겼고 만성 두통에 시달리고 있답니다. 직접 찾아가서 문 닫고 피우시랬더니 '니네 방 문 닫아라!'하던 그 호탕함!! 역시 한나라당데쓰네~~~~~~~~~"
(출처:정동영 의원실 황유정 비서 트위터)
금연구역인 국회의원 회관에서 조전혁 의원은 상습적으로 아니 의원실에만 들어가면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새 흡연자 중에서 아무리 뻔뻔해도 금연구역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있다면 술에 취해 정신이 없거나 조폭처럼 안하무인들 이외에는 없습니다.
국회의원을 떠나서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고, 문 닫고 피우라고 했더니 너나 문 닫으라는 저 뻔뻔함과 무식함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조전혁 의원을 무식하다고 하면 딴지를 걸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냥 스펙으로만 따지면 조전혁 의원은 18대 '교육 상임 위원회' 위원이자 인천대학교 교수입니다. 즉 외형적인 모습으로는 아주 똑똑한 교육 전문가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조전혁 의원은 생방송 심야토론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어제도 '학생인권조례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에 출연해서 참으로 한나랑당스럽고 뉴라이트다운 표현법으로 황당 주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담배 피우고 어이없는 자기주장만 내놓는다고 조전혁 의원을 비판하면 너무 약하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18대 총선에서 조전혁 후보는 당시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원복 후보로부터 법정 공보물 표절 의혹을 받았습니다. 17대 보궐선거 당시에 이원복 후보가 발간한 법정 공보물과 18대 총선 당시 조전혁 후보의 법정 공보물은 디자인과 색상,폰트만 다를 뿐 거의 비슷하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단순한 디자인을 베꼈다는 것은 논란이 있을 수 있어, 공약을 비교해봤습니다. 거의 비슷합니다. 아니 자세히 살펴보니 간석3, 만수2, 만수3, 만수4, 만수5, 만수6, 장수서창동의 공약내용 중에는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지역현안이 비슷하다고 해도 이 정도는 거의 표절이 아니라 통째로 베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표절 논란을 뒤로하고 조전혁 후보는 결국 18대 총선에 2위와 불과 2,326표(3.9%) 차이로 당선됐습니다. 승리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래도 당선됐으니 그냥 넘어갈까요?. 하지만 또다시 터져 나온 위장전입 문제를 보면 너무 황당합니다.
교육전문가라는 사람이 교수라는 사람이 금배지를 위해 위장전입을 했고, 당선무효를 받을 수 있자 재판부에 이렇게 선처를 했답니다. “규정을 잘 몰랐다...... 당선을 위하여 그런 것이 아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선처를 바란다.”
법을 몰라서라는 말을 교육전문가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지도 의문이고, 얼마나 국회의원이 하고 싶었으면 의원직을 운운하며 재판부에 읍소했는지 언론보도를 보면 알 수 있었습니다.
뉴라이트 출신 조전혁 의원은 2006년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뉴라이트 운동이 정치권과 엮이면 안 된다고 강조하며 비한나라당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2년 후 한나라당에 입당한 조전혁은 총선에 출마하여 금배지를 달았습니다.
도대체 조전혁 의원이 가진 신념과 이상은 무엇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그의 행동이 교육 전문가로 언행일치가 되고 있는 사례를 찾아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조전혁 의원은 19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습니다. 그가 국회의원으로 보여준 행동 중에 과연 교육전문가로 무엇을 했습니까? 전교조 명단을 공개하여 법원으로부터 하루 2천만원 씩의 이행강제금 선고를 받았습니다.
또한, 정치자금 명목으로 갈비집,횟집,순대국집에서 고등학교,대학교 동문 모임과 교수 모임의 식대를 결제했습니다. 이는 명백히 정치자금법 2조3항 (동창회,계모임 같은 개인 간 사적모임의 경비와 여가에 소요되는 비용으로 정치자금을 지출해선 안 된다.이를 어기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을 어겼습니다.
법을 어기고, 사회적 약속을 어기고, 막말을 남발하는 조전혁 의원을 보면서 그가 과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교육위원으로 금배지를 또 달게 하는가에 대한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조전혁은 한미FTA 찬성 의원에 대한 총선 심판을 향해 당당하게 외칩니다.
'그래 인천 남동구로 와라, 상대해주마'
조전혁의 뻔뻔함이 대한민국 교육계와 인천 남동구에서는 통하는가 봅니다.
세상에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꿈꾸는 사람이 있지만, 그 상식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사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그들의 잘못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무너질까 겁이 나면서, 인천 남동구에 사는 사촌 형님에게 전화 한번 드려야겠습니다. '조전혁이 누구인지 똑똑히 아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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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없어서...잘모르는 인물이었는데....ㅎ
2012/01/29 08:04 [ ADDR : EDIT/ DEL : REPLY ]덕분에 알고 갑니다...
일요일 편히 보내세요^^
잘 알고 가요.
2012/01/29 08:20 [ ADDR : EDIT/ DEL : REPLY ]휴일 행복하세요
조폭집단도 아니고 정박아 집단도 아니고... 그기 소속된 사람들 하나같이 왜 그 모양이지요?
2012/01/29 08:27 [ ADDR : EDIT/ DEL : REPLY ]이번에 또 저런 사람 당성되면 지역구민들 수준 다시 봐야합니다.
정치 노선이 바뀌면 이해 되는 부분도 있지만 전 믿지 않아요.. 결국은 국민이 똑똑해지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2012/01/29 09:05 [ ADDR : EDIT/ DEL : REPLY ]잠깐 잊은 이름 조전혁, 영원히 기억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2012/01/29 09:26 [ ADDR : EDIT/ DEL : REPLY ]좋은글 언제나 감사 드립니다-
2012/01/29 11:09 [ ADDR : EDIT/ DEL : REPLY ]저 동네사람들에게는 상식의 기준이 어디인지 모르겠네요.
이런사실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알려주어야 하는데..
참 씁쓸합니다-
초저녁...
2012/01/29 11:23 [ ADDR : EDIT/ DEL : REPLY ]많이 설치고 다녔으니 이제 그만 쉴 때가 됐지요.
완전히 정신나간 놈이네요.
2012/01/29 11:35 [ ADDR : EDIT/ DEL : REPLY ]이 양반도 스스로 불출마를 결심해야 할 인물 중 한 명이 아닐까 싶은데...
2012/01/29 11:54 [ ADDR : EDIT/ DEL : REPLY ]트위터에서 주시헤야할 인물 중 하나네요... 꼭 지켜볼께요
2012/01/29 12:50 [ ADDR : EDIT/ DEL : REPLY ]개인적으로 조전혁과 같은 사람이 많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012/01/29 12:51 [ ADDR : EDIT/ DEL : REPLY ].
.
.
한나라당에...
ㅎㅎㅎ. 한나라딩엔 참 염치없고,뻔뻔하고,헷갈리는 사람 천지라요.그중에 조씨는 단연 상위지요.FTA정말 큰일입니다.저걸 남경필이 앞잡이되어 통과시켰다니 믿어지지가않아요.원희령은 4대강 앞잡이로 시위현장을 찾아가 토론하자고 우겨되는걸보고 아~!한나라 그래도 괜찮은 사람 한 둘은 있는 즐알았는데 그마져도~ㅜㅜ 넘 실망스럽더군요.전 당보다 인물을 중시했었거든요.
2012/01/29 12:57 [ ADDR : EDIT/ DEL : REPLY ]ㅎㅎㅎ. 한나라딩엔 참 염치없고,뻔뻔하고,헷갈리는 사람 천지라요.그중에 조씨는 단연 상위지요.FTA정말 큰일입니다.저걸 남경필이 앞잡이되어 통과시켰다니 믿어지지가않아요.원희령은 4대강 앞잡이로 시위현장을 찾아가 토론하자고 우겨되는걸보고 아~!한나라 그래도 괜찮은 사람 한 둘은 있는 즐알았는데 그마져도~ㅜㅜ 넘 실망스럽더군요.전 당보다 인물을 중시했었거든요.
2012/01/29 13:45 [ ADDR : EDIT/ DEL : REPLY ]조전혁 별로 좋아하는 인물아닙니다..그런데 글쓰신분 너무나도 개인적인 감정이 폭발하지 않았나 싶네요..정동영의원실비서라고 했지요..?? 약간오버성이 있어요..냉정하게 판단하고 공개글 올렸으면 하네요...
2012/01/29 14:20 [ ADDR : EDIT/ DEL : REPLY ]저도 어제 심야토론을 봤는데요. 토론보면서 학생인권조례가 1년 3개월에 걸쳐서 학생,학부모,교사,각관련사람들이 모여서 의견수렴하고 해서 만들었다고 했는데 그 긴 기간을 걸쳐서 만든 것이 교과부와 전혀 관계없이 만들어 진 것인지 의문의 가더라구요. 왜냐하면 학생인권조례에 반대하고 소송까지 건 곳이 교과부이자나요.
2012/01/29 16:01 [ ADDR : EDIT/ DEL : REPLY ]소설 한번 써봅니다. 저는 학생인권조례 선포가 대한민국의 교육의 근본을 공고히 하고 교육의 미래를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중요한 첫걸음이 곽노현교육감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죠. 그럼 이 조례를 반대하는 사람이 누구냐. 바로 교과부가 나서고 있습니다. 저는 교과부를 시켜 조례에 반대하는 누군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2/01/29 16:06 [ ADDR : EDIT/ DEL : REPLY ]한나라를 대표하는 여당이 내놓은 대국민 약속의
2012/01/29 16:15 [ ADDR : EDIT/ DEL : REPLY ]수준이라는게..참..상식이 있는 일반 국민들은
이미 모두 지키고 있는 내용 아닌가요..
조전혁 의원.. 차라리 비례대표로 나가면 좋겠어요
2012/01/29 20:14 [ ADDR : EDIT/ DEL : REPLY ]우리 지역구라서 부끄럽고 어떻게 보면 참 화나기도 하고 -_-; (제가 남동을 지역구에 삽니다)
이럴때 투표할 수 있어야하는데 아직 나이가 어리네요 ㅠ
비밀댓글입니다
2012/01/29 21:04 [ ADDR : EDIT/ DEL : REPLY ]등잔 밑이 어두운 법인데 말이죠
2012/01/31 16:19 [ ADDR : EDIT/ DEL : REPLY ]이글 보신분들께 송구스럽고 죄송하기 이를때 없습니다.... (__)꾸벅... 남동구에 사는 시민으로서 저 자신에게 화가 나네요... 이번엔 남동구에 저와 같은 마음 가지신분들이 많을테니 지켜봐주세요...
2012/02/02 12:51 [ ADDR : EDIT/ DEL : REPLY ]틈만나면 말바꾸고 허위사실 유포시키고, 종북하는 그런당의 의원들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꼴통같아보이지만 우직하게 할일하고 자기 소신 지키는 그런 의원이 많아야죠.
2012/02/05 15:06 [ ADDR : EDIT/ DEL : REPLY ]보다가 잘못된것이있어서 짚고 넘어갑니다. 흡연문제야 저도 공감하는 바이지만 정치인으로 가장중요한
2012/02/14 19:39 [ ADDR : EDIT/ DEL : REPLY ]사안이고 해야할일인 공약에서는 작성자님이 쓰신내용은 개인적인 감정에 의존하여 치졸하게 써놓으셧네요. 공약이라는 것에는 표절이라는게 있을수가없습니다. 다른후보가 내건 공약은 하면안된다?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공약으로 나오는것들 그 지역에 필요한 수요를 채워주기 위한 내용이 대부분인데 다른 후보가 썻던 공약을 썻다고해서 치졸한방법이 되는것이
아니라 출마하는 대다수의 후보가 공감하는 주요 사안이라는 겁니다. 공약이란건 누구나 할수있는거지만 문제는 그걸 국회의원 기간동안 지켜낼수있느냐 없느냐인것입니다. 공약 불이행으로 이런 게시물이 올라왔다면 이해를 하고 공감을 하겠지만 그런내용은없고 공약이 표절이니 어쩌니하는 말도안되는 게시물을 올리고 마치 자신이 심판자인양 행동하는 작성자의 태도에 실소를 금치못하겠습니다.
2012/02/14 19:43 [ ADDR : EDIT/ DEL : REPLY ]블로그에 내가 올리고픈대로 올리는데 뭐라고 하느냐 너가 이렇게 할수도있지만 많은사람들이 방문하는 블로그나 사이트를 운영하게 되는 순간부터 이런 게시물들은 철저하게 공정하고 누구나 공감할수있는 내용을 올려 공익까지는 아니더라고 적어도 방문자들에게 편협한 생각을 심어주어선 안되는것입니다. 공지영씨를 보면 아주 자세히 느끼실수있을겁니다. 이런 정치블로그가 많이들 생겨서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하는 긍정적인 면도 분명히 있습니다.
2012/02/14 19:50 [ ADDR : EDIT/ DEL : REPLY ]그렇기에 그런 순기능을 위해 작성자께서는 좀더 객관적이고 냉철한 판단으로 정말 짚고 넘어가야할
2012/02/14 19:55 [ ADDR : EDIT/ DEL : REPLY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포착하여 좀 더 제대로된 비판을 해주세요.
전교조 명단 공개로 굉장히 호감이 가는 조전혁 의원이기도 해서 제가 긴 장문으로 기분상하게 했을지도
모르지만 제가 한 말에 틀린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원직을 걸고 전교조 명단을 공개하여 수많은 전교조의 표심을 뒤로 돌려버린 양반입니다. 잘한것은 잘했다고 칭찬도 하고 비판도 하여
좀 더 알차고 유익한 정보를 얻을수있는 블로그가 되길 바랍니다.
2012/02/14 19:55 [ ADDR : EDIT/ DEL : REPLY ]수고하세요